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간이진단, 임시조치, 매몰, 방역 등 방제 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과수농가에 보급했다.
2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이란 열매의 꽃이 시들고 줄기와 잎이 불에 탄 듯 갈색으로 변하는 세균병을 말한다. 주로 배, 사과 등의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며,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킨다. 전파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제가 없는 탓에 사전 예찰 및 신속한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세균병으로 꼽힌다.
기술원은 시군농업기술센터 신규 담당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공적방제 표준운영절차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방제 현장에서 긴급하게 이뤄지는 △시료채취 △화상병 간이진단방법 △과원 임시조치 및 기주식물 정밀조사 △방제품목 근경 및 수령조사 방법 △굴취 및 매몰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도 농업기술원 공식 유튜브를 방문하거나 ‘과수화상병 표준운영절차!! 간단하고 정확하게 알려드립니다’를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과수화상병은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써 화상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움직이는 담당자들의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본 동영상이 검역병 해충 담당자들의 신속한 공적방제 업무추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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