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과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협연을 하면 어떤 하모니를 창조해 낼 수 있을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예술인들과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익산 그레이트 오케스트라'가 19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가져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음악이란 언어로 만들어낸 첫 협연 시도에 관객들은 저마다 "훌륭하다"는 뜻의 '그레이트~'를 연발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익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1시민1악기' 사업과 '익산여성회관' 수강생들로 구성된 단원 46명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선율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창단 연주회는 익산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내 음악 문화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
지휘와 음악감독을 맡은 박창수 지휘자는 "올해의 첫 연주를 익산시민들과 함께하는 창단 연주회로 진행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익산시에서 시민 연주가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주회가 단순히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시민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지역 내 음악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레이트 오케스트라의 소병율 단장은 "창단 연주회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각자 사회에서 서로 다른 일을 하는 단원들이 참여했다"며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며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고 말했다.
소병율 단장은 "앞으로 그레이트 오케스트라가 익산시 지역사회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연주 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익산 그레이트 오케스트라는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정기 공연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친근한 연주 단체로 다가갈 계획이다.
이번 연주회는 익산 시민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 예술 문화를 한층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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