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눈에 띄는 출생아 증가와 인구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아산시 인구는 35만 5014명으로 228개 기초지자체 중 54위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전국 출생아 수는 4만 382명(-7.8%) 감소한 반면, 아산시는 479명(12.9%) 증가했다.
이는 전국 기초단체 중 5위에 해당한다.
2022년 통계청에 자료에서 아산시는 10인 이상 제조업체 수 1250개(15위), 종업원 수 8만 3901명(5위)를, 지역내총생산(GRDP)은 31조 5000억 원으로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2023년 총 전입인구는 5만 5527명이며 전체 인구 대비 16.1%에 이른다.
이는 인근 천안시(13.2%)를 크게 웃돌고 전국에서 인구증가율 1위인 경기도 화성시(15.1%)를 넘어선다.
순전입인구(총전입-총전출)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전입인구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아동기(18세 이하)와 중년기(49세 이하) 비율이 높다.
중년 가장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자녀와 함께 이주하는, 가족 단위 전입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가족단위(아동 및 중년층 인구) 전입 비율은 44.5%로 화성시(43.3%), 안산시(33.9%), 천안시(36.2%)를 앞선다.
아산시는 평균 연령도 41.8세다.
전국 기초단체 중 10위에 해당하며 출생아 수 증가도 두드러진다.
2024년 조출생률(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은 6.25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5위, 충남 1위를 기록했다. 아동기 인구 비율도 19%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14.6%)은 물론 서울(14.6%)과 경기도(1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올해도 시민이 체감할 인구정책을 발굴해 전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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