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남편 살해한 50대 여성 긴급체포

말다툼을 하던 도중 흉기를 휘둘러 남편을 살해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화성시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남편 B(5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집 안에서 남편과 술을 마시다가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고,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7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