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대학교는 최근 진행된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전국 6위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평택대는 134명 모집에 1336명이 지원해 평균 9.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86개 대학 중(특수대학 제외) 서경대, 안양대, 홍익대, 신한대, 백석대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은 경쟁률으로서 경기도 내에서는 안양대에 이은 3위다.
또한 5.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22학년도부터 올 2025학년도까지 4년 연속 정시경쟁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글로벌자율전공학부의 경우 46.50대1, 문화예술대학 연극영화과(연기)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각각 32.83대1 및 20.7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글로벌자율전공학부는 학생들에게 기초·교양 과목을 통해 폭넓은 학문을 경험하고 적성·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입학 후 대학 적응과 학과의 선택, 수업의 이수 등을 함께 살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서와 담당교수를 지정해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의 원인으로는 대대적인 학과 개편 등을 통해 113년 전통에 빛나는 인문·사회분야나 예술분야는 물론, 공학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가면서 평택대가 '지속가능한 혁신대학'의 면모를 갖춰 나가는 것을 들 수 있다.
세계 최대의 단일 반도체 공장이 있는 '반도체 수도' 평택에 위치한 장점을 바탕으로 평택대가 2025학년도에 신설한 지능형반도체학과는 교육부가 첨단학과로 지정 승인하기도 했다.
교육부에서 5년간 75억을 지원하는 '반도체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비 반도체 학과 학생들도 반도체 관련 미니학위(마이크로디그리)를 수여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물류, 스마트반도체시스템, 스마트재활케어 등 기존 학문을 응용한 융복합 전공을 운영하는 것이나, 계열별 모집을 통해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강화하고 정시에서 수능등급 100%를 반영하는 등 전형 간소화에 힘쓴 것도 높은 정시경쟁률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동현 총장은 "입학은 물론, 입학 이후 학교 생활에 이르기까지 '학생승리 교육성공대학'이라는 평택대의 목표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