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콘크리트 지지대가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호 경남 김해시乙 국회의원이 최근 김해공항 긴급 현황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방공항 중 조류 충돌 건수가 가장 많은 김해공항에 높이 60~85㎝, 폭 60~85㎝이다"며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지지대가 48~52m에 걸쳐 이중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항공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소중량과 높이로 설치하도록 한 국제항공기구의 설치기준과 국토교통부 고시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을 위반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공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실태 파악과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2020년부터 2024년 말까지 김해공항의 조류 충돌 건수는 모두 144건으로 전국 지방공항 14곳 가운데 가장 많다"고 하면서 "만약 무안 제주항공 사고와 같이 조류 충돌 등이 원인이 되어 역방향에서 동체 비상착륙를 하게 될 경우 항공기가 콘크리트 지지대에 충돌하여 중대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김해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에 대한 보다 상세한 파악과 콘크리트 지지대 등 공항 시설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점검하기 위해 김해와 인근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안전대책을 시급히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을 맡아 중대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김해공항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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