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달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 원 10% 할인 판매

조기 할인 판매로 골목상권 활력 기대...2025년 2000억 원 이상 발행 목표

▲ 포항시청 전경 ⓒ 프레시안 DB

경북 포항시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달 2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 원을 1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조치는 연말연시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포항시는 내년 초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1월 한 달간 포항사랑카드와 지류형 상품권을 총 600억 원 규모로 할인 판매한다.

1월 2일부터는 포항사랑카드(카드형·모바일 상품권) 350억 원이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1월 14일부터는 지류형 상품권 150억 원이 10%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1월 개인 구매 한도를 기존보다 상향해 포항사랑카드와 지류형 상품권을 합쳐 최대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지류형 상품권의 경우 최대 30만 원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포항사랑카드는 모바일 앱 iM샵에서 1월 2일 0시 15분부터 충전할 수 있으며, 107개 판매대행점에서도 영업시간 내에 구매가 가능하다.

지류형 상품권은 1월 14일부터 금융기관 165개소에서 판매되며, 특히 면지역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시는 2월 3일에도 포항사랑카드 100억 원을 추가 발행해 10% 특별할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2월 개인 구매 한도는 50만 원으로 설정되며 보유 한도는 70만 원으로 유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 조기 확대 발행이 연말연시 침체된 골목상권에 소비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포항시도 소상공인과 시민 가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