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노사가 6개월에 걸친 치열한 2024년 임금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노조의 실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장인화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7804명 중 7609명이 참여(투표율 97.5%)한 이번 투표에서 찬성 69.33%(5275표)를 얻어 최종 가결됐다. 이는 노사 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기본급 10만 원 인상 △총 600만 원 규모의 격려금(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300만 원,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 원) △자녀 장학금 지원 확대 △출산장려금 및 명절격려금 인상 등 실질적인 혜택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강 경쟁력 재건에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를 보상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눈에 띈다.
이번 협상은 장인화 회장의 리더십이 빛난 사례로도 평가된다. 철강 업계의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들의 노고와 기여를 존중하며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공정한 대화를 이끌어냈다.
포스코는 이번 타결로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며, 노사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모범적 관계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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