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개최

‘너와 나의 빛, 상생의 2025’ 슬로건으로 풍성한 새해맞이 프로그램 선보여

▲ 호미곶 일출 모습 ⓒ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는 5년 만에 해넘이 행사가 재개되며, 버스킹 페스티벌, 랜덤 플레이 댄스와 같은 MZ세대를 위한 콘텐츠도 대거 마련돼 젊은 층의 참여가 기대된다. 특히 60만 유튜버 ‘니후’와의 협업 프로그램은 이목을 끌고 있다.

자정 카운트다운 행사는 미니 불꽃쇼와 높이 6미터의 그랜드로보틱스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어 지역 전통놀이 월월이청청, 비보이 공연, EDM 파티 등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유튜버 조긍정과 함께하는 긍정 체조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며, 새해 인사, 사자성어 발표, 그리고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소망함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겨울 한파에 대비해 대형 방한텐트와 에어돔을 설치, 난로와 좌식 테이블을 비치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안전 관리는 한층 강화됐다. 축제 현장에는 약 500여 명의 안전 인력과 경찰, 소방, 응급 요원이 배치되며, 해안가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한다. 기상 악화 시를 대비한 비상 매뉴얼도 마련했다.

호미곶의 대표 행사인 떡국 나눔은 올해도 지속된다. 3200인분의 떡국 밀키트가 제작돼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곶 해맞이 축전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희망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포항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상생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