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소재 국토안전관리원(관리원)은 10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일환 원장의 기념사,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과 채민이 관리원 노동조합위원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우수 직원 표창장 수여식과 정년을 맞이한 직원들을 위한 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관리원은 정부의 건설안전 강화 정책에 따라 2020년 12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하여 출범했다.
출범 후 안전관리가 취약해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공사 금액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건설사고 줄이기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관리원이 매년 1만 5000개 안팎의 취약 현장을 집중 점검한 결과 2017년만 해도 507명에 달했던 건설사고 사망자는 작년에는 356명으로 줄어들었다. 건설사고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져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집계 결과 3분기까지 건설사고 사망자는 작년보다 37명 감소한 203명으로 나타났다.
관리원은 작년 무량판 민간 아파트 전수 점검, 올해 지반침하사고(싱크홀) 예방과 대응 등으로 국민 생활안전 확보에도 앞장서 왔다.
작년부터 전담시설물 정밀안전진단과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점검 업무를 지역본부로 이관함으로써 5개 지역본부의 역할을 건설안전에서 시설안전까지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김일환 원장은 “지난 4년 간 관리원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속 가능한 국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전문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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