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성, 세계와 미래를 만나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2024 경기여성 국제포럼’이 오는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여성의 기회 확대를 위한 포용정책’을 주제로, 노동·이주·과학기술 분야의 국내외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해법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개회식과 기조연설, 정책분야별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기조연설자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니스린 엘 하쉐미티(Nisreen El Hashemite) 국제과학신탁기금 왕립과학원(RASIT) 회장이 나선다.
하쉐미티 회장은 유엔(UN) ‘세계 여성 과학인의 날(2월 11일)’ 제정을 이끈 대표적인 과학자이자 여성리더로,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기회 확대를 위한 국제 동향과 경기도에 대한 제언을 전할 예정이다.
개별 세션은 △여성노동 △이주여성 △과학기술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여성노동’ 세션에는 국내 활동가·연구자들과 세계은행과 UN여성기구 등 국외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동시장 성별격차와 돌봄노동’을 주제로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국내외 정책과 여성에게 집중되는 돌봄노동 이슈를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한다.
이어 ‘이주’ 세션에서는 국내 이민‧다문화정책 전문가들과 경기도 이민사회국장, 싱가포르 및 일본 이주정책 연구자들이 ‘이주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리 보장’을 주제로 경기도 이주여성들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기 위한 정책방안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 세션은 ‘과학기술 분야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주제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등 과학기술분야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여성 기회 확대와 성별을 고려한 기술 기반 구축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024 경기여성 국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등록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또 경기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김미성 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포럼은 경기도 여성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우리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여성 시각에서 논의해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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