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검거된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는 총 573명이다. 이 중 10대는 463명으로 전체의 80.8%로 다수를 차지했다. 또 10대 중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94명으로 16.4%였다.
10대 다음으로는 20대는 87명(14.7%), 30대 17명(3.0%), 40대 3명(0.5%), 50대 이상 3명(0.5%) 순이었다.
경찰이 딥페이크 집중단속에 나선 지난 8월 28일 이후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6.98건으로, 지난 달까지 총 649건이 접수됐다. 지난 1월부터 집중단속 전까지는 하루 평균 1.85건, 총 445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내년 3월 31일까지 시·도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날 텔레그램을 해외 불법 정보 차단 협력 대상 플랫폼에 공식 등재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이로써 텔레그램과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은 물론 음란, 마약 등 다양한 불법정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시정요청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에 방심위 협력 대상 플랫폼은 텔레그램을 포함해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텀블러, 틱톡, 핀터레스트, 미디엄, 윅스, 왓패드 등 12곳으로 늘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