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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역서 에이즈 등 성매개감염병 예방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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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역서 에이즈 등 성매개감염병 예방 캠페인 전개

경기도가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2일 수원역에서 에이즈와 매독 등 성매개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후선성면역결핍증(HIV/AIDS)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기지회,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경기지회, 수원시, 성남시가 함께 참여했다.

▲성매개감염병 예방 캠페인 참석자들 기념촬영 ⓒ경기도

캠페인은 '예방으로 위험 제로(Zero), 검사로 불안 제로, 팩트체크로 편견 제로'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O·X 퀴즈풀기, 패널을 활용한 인식조사 등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관심을 유도했다. 또 다양한 전시용 패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에이즈와 매독 등 성매개감염병은 ‘백번의 검색보다 한 번의 검사’라는 말이 있을 만큼 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질환이다.

검사를 통해 조기에 감염 사실을 확인하면 빠른 치료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하므로 개인정보 노출 등의 염려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감염 위험이 있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지난해 전국 HIV 감염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체 감염자 1005명 중 30대가 356명(35.4%)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288명(28.7%), 40대가 158명(15.7%)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30대가 에이즈와 성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경기도지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기지회와 함께 도내 중·고생과 군인 등을 대상으로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교육과 외국인 대상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매독의 감염병 등급이 기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됨에 따라 전수감시로 전환됐는데 11월 24일 기준 신고된 매독 환자는 전국 2,482명, 경기도 588명이다.

도는 신고 기준이 강화된 만큼 철저한 감시체계와 신속한 대응으로 매독의 확산을 방지하고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도민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편견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매개감염병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보건소 무료 검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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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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