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결성한 '필하모닉스' 공연이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2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오는 22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필하모닉스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에는 클라리네티스트 다니엘 오텐자머, 바이올리니스트 노아 벤딕스-밸글리(베를린필 악장), 세바스티안 귀르틀러, 비올리스트 틸로 페히너, 첼리스트 슈테판 콘츠, 베이시스트 외된 러츠,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트락슬러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단원으로 참여한다.
필하모닉스는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팝, 재즈, 샹송, 영화음악, 민속음악 등을 두루 연주하며 유쾌한 음악을 추구한다.
필하모닉스의 리더이자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클라리네티스트인 다니엘 오텐자머는 정체성에 관해 “저희는 세계 최정상의 클래식 연주자가 어떻게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지 보여주고 싶다. 정형화된 음악이 아닌 틀에서 벗어난 제3의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발트 지역의 크리스마스 음악 '아르 라이비누 엘라도시', 헝가리의 크리스마스 차르다시 춤, 벌카니 지역의 크리스마스 음악 '주테 두네' 등과 함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 공연에 앞서 오는 14일에는 같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의 공연이 마련된다.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 김수연, 피츠버그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빗 맥캐롤, 비올리스트이자 톈진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 이한나, 첼리스트이자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 교수 박진영, 독일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 수석 첼리스트 김범준 등 국내외에서 확고한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들이 결성한 실내악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식처, 그리고 그의 상실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슈베르트의 마지막 걸작 중 하나인 현악오중주 C장조 D. 956, 20세기의 거장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의 현악사중주 2번 C장조, 기데온 클라인 현악삼중주 등 공연장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걸작들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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