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易地思之).
"경남 사회대통합위원회의 다양한 활동이 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시가 25일 경남사회대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박 지사는 "옛날에 우리가 어릴 때도 갈등이 있었다"며 "그때는 디지털 시대가 아니고 언론이나 여러 가지 SNS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밖으로 표출은 안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어느 사회에 다 갈등이 있다"면서 "요즘은 SNS·언론·유튜브 등 여러 가지 수단들이 있다 보니까 우리 사회가 혼란스럽고 저도 혼돈스러운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남만이라도 그 갈등을 한번 서로 이해하는, 서로가 인정해 주는, 또 생각이 다르더라도 수용해주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지난 2년 동안 50회가 넘는 토론과 모임과 논의를 했다"고 하면서 "작년에 이어서 금년에도 23건이나 경남도정에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서 건의를 한 것 같다"고 했다.
박 지사는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손해배상 문제는 직접 현장에 가서 주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남부 관광단지도 마찬가지다"며 "그런 활동들이 우리 사회를 그래도 좀 갈등 속에서도 서로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우리가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가 이렇게 마련되고 있기 때문에 큰 기회를 많이 가지시는 게 좋겠다"면서 "내년에는 사회통합위원회가 더 크게 발전하고 우리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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