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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칼로 목 겨눈 한동훈, 윤 정부 특징은 유난히 배신자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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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칼로 목 겨눈 한동훈, 윤 정부 특징은 유난히 배신자 많다는 것"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큰 특징 하나를 잡아내자면, 유난히 배신자가 많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화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자신과 윤 대통령 내외분과의 오랜 세월에 담긴 인정과 의리를 칼날같이 끊어내고 이어서 그 칼을 바로 두 분의 목을 향해 겨누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원게시판 논란'을 두고 "게시판의 글을 토대로 하여 여론조작을 행한 흔적이 너무나 역연하니, 건전한 여론형성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정치의 기본에도 반하는 고약한 반민주적 행위"라며 "그럼에도 한 대표는 배신을 행할 때와 전혀 마찬가지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 말장난을 하며 그 의혹의 대답을 요리조리 피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왜 이 정부에서 이토록 배신자가 많은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그 원인에 관해서 여러 말을 할 수 있겠으나, 여하튼 윤 대통령 내외분은 혹시 자신들에게 허물이 없는가에 관해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며넛 그는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윤 대통령이 임기 후에까지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지도자로 남기 위해서 곧 닥칠 후반기 인사가 극히 중요하다"며 "후반기 인사의 가장 큰 방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 놓는 것에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압도적 의회지배를 하는 야당과 잠깐 전략상 후퇴를 하였으나 언제 다시 칼을 겨누어올지 모르는 한동훈 세력이 양쪽에서 삼엄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작게 확보된 토양 위에 어린 모종을 심는다. 그리하여 2027년 대선 때까지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워나간다면 정권재창출이 도무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그리고 새로운 배신자의 출현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의 주위에 윤 대통령이 버거워하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 몇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런 점들에 관해 윤 대통령과 여권의 대오각성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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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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