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독산성 산문 재건립' 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독산성과 세마대지 및 전통사찰인 보적사에 이르는 길의 입구를 알리는 기존 산문을 해체하고 확장 재건립한 것을 기념한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2003년 독산성 세마대지 초입에 설치된 산문은 기둥 하부 화강석 주초 사이 통행로 간격이 2.94m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도로 폭도 협소해 차량의 통행은 물론, 화재 발생 시 초등 대응 및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산문을 확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시·군 정책투어 일환으로 오산시를 찾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독산성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피력하는 등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 등과 적극 협의한 결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 6천만 원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준공된 산문은 주초(기둥) 간격이 2.95m에서 4.5m로 확장됐으며, 통과 높이도 2.9m에서 4m로 높아져 방문객들의 불편 해소와 사고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 시장은 "매년 5만 명 이상 방문하는 독산성 산문이 비좁아 방문객은 물론, 화재 대비에 취약하다는 목소리가 컸는데 공직자들과 함께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로 산문을 재건립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17㎞ 오색둘레길과 연결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서랑저수지에 데크를 비롯한 호수공원을 조성해 연계함으로써 오산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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