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현재 시(市) 승격을 위해 인구 5만명이 미달돼 도시형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지만, 도농복합시로서 승격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승격을 위해서는 산업적 기반과 인구증가 추세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바탕으로 승격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18일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지난 15일 완주군의회 1층 문화강좌실에서 ‘완주군 시(市) 승격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완주군 시(市)승격연구회 서남용 대표위원, 김재천·김규성·성중기·유이수·최광호 의원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 용역기관인 ㈜제윤의정 등 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승격을 위한 주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완주군 시(市)승격을 위한 법적요건, 행정구역 조정, 경제적 측면, 그리고 주민의견 반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진행됐다.
연구용역연구회는 현재 시승격을 위해 인구 15만명에 5만명 여명이 미달돼 도시형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지만, 도농복합시로서 승격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 시승격을 위해서는 산업적 기반과 인구증가 추세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바탕으로 승격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구용역은 전북특별법 개정 등의 법적 변화를 통해 시승격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생활인구와 등록외국인 포함 등의 새로운 인구기준을 도입해 시승격 요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법을 통해 도농복합형태 시 설치기준 특례를 고려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한, 봉동읍, 삼례읍, 용진읍 통합을 통해 중심도시를 형성하고, 이서면 읍 승격을 추진해 인구증가와 함께 행정서비스 및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과 산업단지 활성화 등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전주시와의 통합을 통한 행정 효율성 및 경제적 시너지 확보 방안도 논의됐다. 완주 지역을 특화된 발전모델로 설정하고, 로컬푸드,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문화예술 기반의 창작공간을 확대하여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시승격 방안은 단계적인 실행을 통해 행정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완주군은 자족적 발전과 지속가능한 시승격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용 대표위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완주군의 시승격 가능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단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통해 시승격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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