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원장 김대철)은 도내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품질 돼지 액상정액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
양돈산업에서 인공수정은 우수한 유전형질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종돈의 유전능력 보급, 질병 전파 위험 감소, 계획적 번식이 가능하다.
축산생명연구원의 액상정액 공급량은 2021년 8만 570팩을 시작으로 2022년 9만 3213팩, 2023년에는 10만 6317팩으로 증가했다.
이는 도내 양돈농가 수요량의 4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번 공급되는 정액은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3품종(랜드레이스, 요크셔, 두록)과 제주산 흑돼지 생산용 버크셔 품종이다.
생산 과정은 인공수정용 수퇘지로부터 원정액 채취, 품질검사, 희석액 혼합, 포장 순으로 이뤄지며, 17℃ 항온실에 보관해 매일 농가에 배송한다.
연구원은 2021년부터 제주양돈농협,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공수정용 수퇘지 유전능력 평가 및 선발, 액상정액 품질검사, 정액 성상 검사 등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김대철 축산생명연구원장은 “국내 최고 품질의 신선하고 활력있는 액상정액을 연중 생산해 주문 즉시 공급체계를 구축했다”며 “최고 품질의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 기반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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