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와 산악 지형 탓에 폭설, 산불, 태풍, 강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다. 겨울철 폭설로 인한 설비고장이나 봄·가을 산불 그리고 여름 태풍으로 정전 및 설비 사고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전 강원본부(본부장 송호승)는 이러한 재해·재난으로부터 신속하게 대처하고 지리적 특수성을 반영한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전환 혁신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이는 단순히 설비개선을 넘어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돼 지역의 특수한 기후 조건에 최적화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강원도는 봄철 양간지풍과 가을철 건조기에 산불로부터 매우 취약하여 전력설비로 부터 대형산불이 빈번히 발생된 사례가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AI 기술을 활용한 산불 발생 위험지수 설계 및 시각화 맵*개발하여 산불 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우선순위를 도출해 배전설비로 인한 산불예방에 선제적으로 관리 한다.
이와 함께 강원본부는 산불 조기대응시스템과 재난감시시스템 정보를 연계해 배전전주 26대와 송전철탑에 31대 등 총 57식을 설치해 재해·재난 실시간 감시환경 고도화에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강원특별자치도 기초 지자체 8개 시군과 협업해 2025년 6억원의 국고보조금 예산을 확보하는 등 산불 제로화 달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력설비로 인한 대형산불은 국가적 손실뿐만 아니라 국민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최우선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한국전력이 최일선으로 앞장설 것이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심야전력은 주간에 비해 전력요금이 낮아 강원에서는 겨울철 난방 수단으로 주로 많이 사용되지만, 관리가 소홀할 경우 과열과 화재등 사고의 위험이 상존한다.
심야전력의 고장은 주로 야간에 신고되어 한전 및 협력사 직원들이 야간 투입 및 신속 고장 복구를 하다 종종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이러한 고객 불편 해소와 작업자 안전사고로부터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전 강원본부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심야전력 고장 사전인지 AI 시스템을 전국 최초 개발하여 올 연말에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본부는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국 1인 가구수는 34.5%인 약 750만 가구이며 이는 4인 가구 수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를 위해 강원본부는 AI·빅데이터 기반으로 한 고독사 예방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강원특별자치도 내 18개 기초 지자체에 100%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다.
본 서비스는 가정 내 추가 기기 설치 없이 원격검침계량기(AMI)를 통한 전력 사용량과 통신(수발신, 사용량 등)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생활패턴을 분석한 후,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AI가 알람을 발송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선진 서비스이다.
강원본부는 지난 연말 송호승 본부장 취임 이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재해․재난 극복 및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현장 맞춤형 디지털 혁신과제를 적극 발굴 및 추진 중에 있다.
한전 강원본부 관계자는 “이러한 서비스 제공으로 KEPCO는 대국민 서비스 품질 제고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유도 그리고 서민경제 부담 완화는 물론 사랑과 신뢰받는 KEPCO 이미지 구현에 적극 앞장서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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