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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우즈베키스탄서 ‘제1회 한국어말하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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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우즈베키스탄서 ‘제1회 한국어말하기대회’

예비 유학생 120여명 참가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전파 큰 호응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센터장 김경태)는 11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위치한 KNU문화원에서 예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사업 계획의 하나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즈베키스탄 현지 학생 약 120명이 참가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강원대
ⓒ강원대

본선에는 10명이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금상’은 고등학교 2학년인 오이베코바 로비야바투(Oybekova Robiyabonu, 17세) 학생이 ‘한국전쟁 이후 경제 발전의 저력’을 주제로 한국의 역사와 성장을 깊이 있게 다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이베코바 로비야바투 학생은 “어릴 때부터 한국에 대한 동경을 품고 한국어를 공부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했었다”며 “KNU문화원의 예비학부 프로그램 덕분에 한국어에 대한 열정을 되살릴 수 있었고, 앞으로 강원대학교에 진학해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희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 실장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높은 한국어 실력과 발표 내용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한국과 한국의 역사를 깊이 이해한 주제들이 특히 고무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12월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를 설립했으며, ‘2022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EQAS)’ 3주기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돼 2026년 2월까지 다양한 유학생 혜택을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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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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