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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호텔 화재, 초기진압으로 대형 피해 예방"

소방, 목욕탕 사우나실 히터기 목재 가림막서 최초 발화 추정

▲호텔 사우나 화재 현장ⓒ여수소방서

전남 여수시의 한 호텔 사우나실 화재 발생 사건은 호텔 관계자가 소화기로 신속히 초기 진압에 나서 큰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쯤 여수의 한 고급 호텔 2층 남자 목욕탕 내 건식 사우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호텔 관계자가 신속히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작업을 펼쳤고, 경보설비 작동으로 화재 당일 이곳을 찾은 예식장 하객들의 대피까지 이루어지며 연기흡입환자 5명을 제외한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여수소방은 장비 18대와 인력 50명을 동원해 같은 날 오후 2시 53분쯤 초기진화에 이어 오후 3시 19분 완전히 진압했다.

이날 화재는 히터기에서 장시간 과열에 따른 목재 가림막 축열로 인해 최초 발화된 것으로 소방은 추정했다.

박원국 여수소방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여수소방서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안전한 여수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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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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