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그동안의 세일즈 외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시장을 확대하며 해외 판로 다변화에 성공했다.
11일 북구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지역 중소기업 신규 수출 판로 모색을 위해 추진된 '해외시장개척단'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1085만 달러 수출계약을 비롯해 2547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대형 온라인몰 입점 계약 체결 등을 이끄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KOTRA 광주전남지원단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고 ▲의료기기 ▲식품 ▲미용․뷰티 등 생활소비재 제조에 우수한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 유망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운영된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파견에 앞서 이루어진 적극적인 유망 바이어 발굴과 시장 조사를 토대로 2개국 현지에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참여 기업 전 제품에 대해 다각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 1085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과 2547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싱가포르지회와 상호 경제 발전 교류 및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참여 기업 중 온라인 시장 경쟁력이 있는 4개 기업이 대형 온라인몰(Shopee 등) 입점 계약도 이루어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투자청에 방문해 자바섬 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동자바 시장 진입에 필요한 각종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북구는 이번에 교류한 현지 바이어와의 관계를 지속 관리해 참여 기업 제품 수출이 추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우리 지역 중소기업이 보유한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해외시장 판로가 더욱 다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3월 LA․샌디에이고 등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광융합무역촉진단'을 운영하여 총 10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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