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25년 본예산 12조 4750억원을 편성했습니다."
경남도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이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대비 4181억 원 증가(3.5%)한 것이다"며 "경기침체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내년 정부예산안 세입이 전년대비 6.5%, 세출은 3.2% 증가한 가운데도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국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국고보조금이 증액돼 국가 세출 증가율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6조 1018억 원(55.2%)·지방세 수입 3조 7941억 원(34.3%)·지방교부세 9482억 원(8.6%) 등으로 국고보조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세출예산은 건전한 재정, 활기찬 경제,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지방채 감축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건전한 재정기조를 유지하고, 도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말했다.
특히 "올해는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국에 공개해 예산 투명성을 강화했다"면서 "세 차례의 실국별 심의와 조정 절차를 통해 도민 필요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내년도 예산은 민선 8기 건전재정 기조에 맞추어 사업의 타당성, 효과성 등 사업 전반을 재검토했다"며 "성과가 낮거나 불요불급한 사업과 유사중복 사업을 꼼꼼히 확인해 예산이 새어나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 실장은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지방채 감축과 도민 행복시대 실현·지역경제 활성화·도민 안전 강화사업에 중점 편성했다"고 하면서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하는 등 복지·동행·희망 가치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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