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은 4일 독일 에터스베르크 재단(이사장 외르크 간첸뮐러 Jörg Ganzenmüller)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터스베르크 재단은 과거사 및 민주주의 가치에 관한 연구, 전시, 교육 기관이다.
2002년 스페인 작가이자 부헨발트 수용소 생존자인 호르헤 셈프룬(Jorge Semprún)의 제안으로 설립된 독일의 비영리 재단으로, 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연구, 교육, 전시 등을 운영한다.
양 기관은 과거사 연구와 인권 교육의 협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해 △연구 교류 △전시 및 교육 협력 △공동 기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과거사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역사 교육과 민주주의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외르크 간첸뮐러 에터스베르크 재단 이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제주4․3을 성찰하고, 독일과 한국이 함께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을 널리 알리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주4․3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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