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애호가와 시인들의 축제인 2024 대한민국 시낭송 페스타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청주 일원에서 열려 아름다운 가을을 수놓았다.
대한민국시낭송대상수상자모임인 알파크(회장 박성현)와 ETB문학채널(대표 김흥식)과 한국시낭송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학채널·시시콜콜·별하나시낭송회가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제38회 시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많은 시낭송 애호가들과 청주지역 시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이 날 기념식에서는 박성현 알파크 회장의 기념사와 충북시인협회 고문이자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인 안광석 시인이 경축사를 했다.
이어 황봉학‧강수연 씨는 시의 날 제정 선언문을 낭독해 시의 날의 의미를 알렸다.
특히 올 한해 동안 전국의 관광명소에서 열린 관광명소 시낭송대회에서 입상한 19명의 수상자들이 열띤 시낭송 경연을 가졌다. 이 연말결선대회에서는 윤인국(전남 목포)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일 청주상당교회 비전아트홀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시낭송대상 시상식과 제4회 알파크상 시상식에서 남미숙(울산) 낭송가는 대한민국 시낭송대상을, 한석기(경기 시흥) 사진작가는 알파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행사에서는 제38회 시의 날을 경축하고 두 사람의 수상을 축하하는 시낭송 공연도 펼쳐졌다.
박성현 알파크 회장은 “이번 행사는 특히 올해 시인이자 소설가인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더욱 뜻 깊은 시의 날 행사가 됐다”며 “또한 이번 시낭송 공연에는 전국의 유명한 시낭송가들이 대거 참여해 가슴 뭉클한 수준 높은 시의 향연이 무대에 올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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