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씨 "창원 윤한홍 의원, 경남서 자기정치만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공천은 이주영과 경선해 스스로 쟁취한 것“

"윤한홍 국회의원(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은 경남서 자기 정치만 하다 경남도지사에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 공천은 5선 국회부의장 출신인 이주영과 치열한 경선 끝에 스스로 쟁취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30일 '장유선의 취재편의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명태균 씨가 '장유선의 취재편의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TV켑쳐

명 씨는 "윤사모는 윤한홍을 위한 윤사모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윤사모 입니까?"라고 하면서 "경남 조직이 그게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명 씨는 "자기가(윤한홍 의원) 대통령 후보로서 당내 경선을 지금 출발하고 있는 시점에 자기가 경남지사에 나가겠다고 하면서 '윤사모'라고 조직이 경남에 갖춰지는데, 그러면 누가 봐도 그게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조직입니까?" 윤한홍을 위한 조직이 입니까?"라고 꼬집었다.

명 씨는 "자기가(윤한홍 의원) 경남에서 책임자라면 그러니까 제가 그런 게 아니라 그건 누가 봐도 그거는 대통령 후보의 입장에서 자기 선거를 도와야지 나를 팔아서 자기가 어디 가겠다. 아직 선거도 끝나지도 않았는데요"라고 말했다.

명 씨는 "윤한홍 의원이 KBS 출연해서 내가 경남지사 출마한다 떠들고 다 출마해서 나왔어요. MBC고 뭐고 다 나와서 간절하다 경남지사가 내 꿈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입장에서 뭐라고 생각했겠습니까? 그거는 본인이 맡은 거죠. 윤한홍 스스로 만든 거다. 그러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겠어? 대통령도 다 아는데, 자기 정치를 했다는 거예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명태균 씨는 "박완수 의원(현 경남도지사)은 5선 국회부의장이 이주영 의원하고 경선을 했다. 아주 치열하게 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가 쟁취한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