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사업 본격화

구립도서관과 연계, 원격수업·개별 학습지도…'학습 격차 해소'

▲남구청ⓒ광주 남구

광주 남구는 학습격차를 최소화하고 취약계층 돌봄교육 다양화를 위해 스마트지역아동센터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스마트지역아동센터 구축사업이 이달부터 진행된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한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남구는 사업비 7억원 가량을 투입해 구내 21개 지역아동센터에 화상교육장비·학습실습 보조기기·TV 등을 곁들인 화상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푸른길 도서관과 청소년도서관, 효천어울림도서관의 내부 공간을 활용해 스튜디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구립도서관 3곳과 연계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화상교육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TV로 구립도서관 및 타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화상 수업을 원격으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구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강사의 온라인 학습자료를 이용, 오프라인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수업 내용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아이들은 학습실습 보조기기로 원격 개별학습 지도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구는 스마트지역아동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시행자와 함께 1년간 시범운영한 뒤, 문화‧공연을 비롯해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도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되면 저비용으로 돌봄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프로그램 다양화로 서비스 품질까지 대폭 개선된다"면서 "온‧오프라인 학습에 대한 접근성과 학습능력 향상으로 디지털 및 학습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