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공공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에 선정됐다.
1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 제61회 전국 도서관대회 개회식을 열고 도서관 운영 및 발전에 이바지한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한 뒤 장관상을 수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 발굴 및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평가하고 있다.
평가 대상은 전국 각지에 있는 공공도서관 1,236곳 가운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등에서 우수도서관 후보로 추천한 공공도서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문가 심사위원회와 정부 공적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도서관을 선정했다.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36개 도서관과 함께하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도서관 이용 시간 외에도 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무인 예약대출 서비스를 시행했다.
실제 이곳 도서관은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최근 3년간 3만 5,057권의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서관이 문을 닫은 이후에도 2만 1,746권을 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기 도서 등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예약이나 기다림 없이 곧바로 빌리도록 구독형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매월 신간 도서와 인기 도서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자책 확충에 나서 현재까지 10만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자책 콘텐츠당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대출할 수 있어서 이용자 편의까지 크게 개선했다.
이와 함께 열람실의 효율적 운영 차원에서 좌석 예약 시스템 도입해 좌석만 차지한 채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일을 방지하고, 건강과 경제적 사유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65회에 걸쳐 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시행해 독서문화 활성화를 꾀했다.
이밖에 초등학생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문해력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교과서 과정과 연계한 독서 코너를 신설해 아이들의 독서 활동 및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문화정보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더 크게 성장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이용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서비스 제공 영역도 확대해 나갈 것이다”면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제공하는 사랑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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