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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올려 매출 급상승

2020년 비교 21.5% 증가…소비자 물가 상승률 웃돌라

▲복기왕 의원이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인상 제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요구했다 ⓒ프레시안 DB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판매 매출액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8월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8개소 가운데 연간 음식 판매 매출 상위 10대 휴게소 매출액이 2020년과 비교해 21.5%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장기간 지속된 불경기 속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복기왕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연 매출 상위 10개 대형 고속도로 휴게소의 총 매출액은 2471억 3700만 원으로 3년 전인 2020년 1939억 7700만 원보다 21.5% 증가했다.

이는 최근 휴게소 매출 상위 10종의 음식 가격이 같은 기간 동안 약 17%~21%가량 인상된 것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연간 매출 상위 10개 휴게소는 △덕평휴게소(430억 6259만 원) △행담도휴게소(402억 2492만 원) △시흥하늘휴게소(287억 8919만 원) △안성(부산방향)휴게소(240억 3496만 원) △평택휴게소(223억 7626만 원) △여주(강릉방향)휴게소(186억 5210만 원) △천안삼거리(서울방향)휴게소(175억 9602만 원) △안성(서울방향)휴게소(175억 2766만 원) △마장휴게소(175억 917만 원) △망향(부산방향)휴게소 (173억 6419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연매출액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덕평휴게소의 경우 2020년 354억 4600만 원이었던 매출액이 3년 만에 76억 1659만 원 늘어 430억 6259만원을 기록했다. 3년 만에 17.69%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위를 기록하다 올해 상반기 1위로 올라선 행담도휴게소는 같은 기준 297억 7093만 원에서 402억 2492만 원으로 25.99% 매출액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가 기승이던 3년 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20%를 뛰어넘은 휴게소는 10곳 중 4곳으로 행담도휴게소, 여주(강릉방향)휴게소, 안성(서울방향)휴게소, 망향(부산방향) 휴게소가 해당된다.

복기왕 의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휴게소 음식값 인상률에 대형휴게소들의 매출액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랜 불경기로 가벼운 지갑 사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께서 고향길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문해 먹거리를 해결하고 있는 만큼, 휴게소 설치‧관리 업무를 소관하는 한국도로공사가 대형휴게소의 지나친 가격인상에 대한 적절한 제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대비 올해 8월 평균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94로, 약 13.94%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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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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