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에서도 실종 사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김해시의회 허수정 의원이 6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허 의원은 "최근 5년간 김해시 실종 발생 건수는 2019년에는 316건, 2022년에는 547건, 2023년에는 487건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치매환자·자폐성·지적·정신장애인·18세미만 아동의 실종사건 평균 총 462건으로 2700건 중 17.1%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문등록사전시스템의 중요성을 알고 필요성을 인식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 의원은 "지문사전등록시스템은 실종아동·치매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지문이나 사진 등 신체특징과 보호자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실종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실종 사건 발생 때 등록된 지문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히 위치를 파악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현실적으로 많은 보호자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거나 그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출생신고나 치매 진단 때에 안내문을 함께 배부하고 학교·유치원·병원 등 지역사회의 주요시설에 지문등록 서비스를 홍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모·보호자·치매노인 가족들에게 보다 강화된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허 의원은 "정기적인 문자 알림 내용에 주요 안전 정보를 포함해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실종 발생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김해시 실정에 맞는 예방과 지원계획을 수립해 시민의 고통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수정 의원은 "실종 예방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기관의 기본적인 의무이다"고 하면서 "우리가 오늘 어떤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안전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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