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파리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국내 체육인들이 눈부신 성과를 냈지만 그 이면에는 부상이라는 상처가 존재한다.
국내 체육시설 안전은 주로 건축물과 소방에 집중되어 있어 체육인들이 운동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심한 경우 부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기시설과 경기장 바닥 등은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전주갑)이 "체육인의 안전과 직결되는 체육시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전관리 체계화에 팔을 걷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의원은 지난 6일 임오경 문체위 간사와 사단법인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등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체육시설 안전관리 체계화 구축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
정치권을 비롯한 학계와 스포츠산업협회, 체육종목단체, 체육행정 종사자 등 체육분야 모든 영역의 전문가들이 이날 자리를 함께 하고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의 시행 이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우리나라 체육시설 안전관리 체계화 방향을 모색했다.
백성욱(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 좌장의 진행 아래 고재곤 여주대 교수, 김대희 부경대 교수, 송호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의 발제와 각 주제에 대한 송명근 대한체육회 부장, 신지원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과장, 김 찬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시설안전실장 등의 지정토론이 이뤄졌다 .
김윤덕 의원과 각계 전문가들은 이날 우리나라의 체육시설 안전관리 현황과 전망, 운동장 바닥의 성능점검 체계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아울러 시설물 점검 영역과 함께 사각지대인 체육 활동 공간에 대한 점검 영역 제도화, 체육 활동 공간에 대한 표준제도 및 표준화 기반 조성 등 체육시설 표준화를 위한 로드맵 제안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앞서 김윤덕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국정감사 당시 체육시설 안전문제를 지적하며 경기장 안전관리 표준안을 갖추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김윤덕 의원은 "건축물과 소방에 대한 안전점검이 집중되고 실제로 운동이 이루어지는 구기시설과 경기장 바닥 등은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체육시설은 체육인 모두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그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세미나의 논의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체육시설 안전관리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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