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실내수영장 2곳에 수영강사가 없어 수영강습 등 수영장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6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시청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 지난달 수영강사가 퇴직하면서 수영강습이 중단되고 있으며 5개월 만에 지난달 지각 개장한 장성복합커뮤니티센터 수영장에도 5개월째 수영강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태백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는 5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수영강사가 없어 수영을 처음 배우려는 시민들은 수영강습이 불가능 실정이다.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난 4월 준공된 장성복합커뮤니티센터 1층 수영장에도 강사를 구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있으나 무료로 운영되면서 하루에 60~7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A씨는 “수영강사 급여가 낮아 장성수영장은 강사를 채용조차 못하고 있다”며 “작은 영화관은 영사기사 문제로 평일에는 문을 닫고 있는데 수영장 역시 강사를 구하지 못해 프로그램 운영조차 못하는 것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지역에 수영강사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수영장 이용객이 대부분 고령층인데 지금으로서는 수영강사 채용이 어려워 프로그램 진행 역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편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장성수영장도 내년부터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할 예정이지만 수영강사를 구하지 못하면 무료 시범운영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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