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이 범죄추리 예능 프로그램 ‘더풀어파일러’로부터 장학금을 기탁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더풀 어파일러’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지도하에 출연진들이 전 세계 실제 범죄 사건을 파헤치며 전문 프로파일링 지식과 다양한 범죄 예방법을 전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출연진들은 퀴즈를 풀며 적립한 상금을 전문 프로파일러 양성에 기부하는 뜻 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증거분석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권 프로파일러는 출연진 대표로 나서, 적립금 1140만원을 학생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미래 과학수사요원을 양성하는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에서 보다 훌륭한 프로파일러·과학수사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홍성욱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교수(법과학연구소장)를 비롯한 대학원생 30여명이 참석했다.
권 프로파일러는 “소정의 장학금을 통해 프로파일러와 과학수사관을 목표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범죄 현장을 마주치며 힘든 일도 있겠지만 좀 더 우리 사회가 빛날 수 있게, 그리고 국민을 위해 주어진 자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홍 교수는 “소중한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더풀 어파일러’ 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재학생들은 학업에 정진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은 2011년 9월에 개원해 우수한 교수·강사진, 세계 표준에 부합하는 교과과정 구축, 최상의 연구시설 확보 등을 통해 수사교육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매년 경찰청 과학수사요원(CSI) 특별채용에 70% 이상의 합격자를 올리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과학수사 전문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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