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난립상…익산시 "위반 반복하면 과태료 부과"

㈔전라북도 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 익산시민경찰연합회와 정비 진행

초등학교 주변에 불법광고물이 난립상을 보이고 있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초강력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2학기 개학을 맞아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쾌적한 학교 주변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익산시는 다음달까지 초등학교 통학로와 어린이 보호 구역을 중심으로 불법광고물 일제정비를 진행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29일 ㈔전라북도 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와 익산시민경찰연합회 회원 30여 명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불법광고물 일제 정비에 나서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마한초등학교, 백제초등학교 등 영등동과 어양동 지역 6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익산시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이번 일제정비뿐만 아니라 순찰 차량을 이용해 평일에는 매일 단속에 나서고 있고 주말에도 휴일반을 편성해 단속하고 있다. ⓒ익산시

이틀 전인 27일에는 동남초등학교와 이리초등학교 등 남부지역 5개 초등학교 주변을 정비했고, 권역별로 9월말까지 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와익산시민경찰연합회 등과 함께 순차적으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중점 정비대상은 △음란·퇴폐·선정적인 유해 광고물 △보행자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현수막 △동별 2개 이상 설치 기준을 위반한 정당 현수막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추락 위험 간판이다.

익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난간 등에 설치한 현수막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집중호우 또는 강풍 시 낙하 우려가 있는 간판은 광고협회 익산시지부 회원들과 점검을 진행한다.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이번 일제정비뿐만 아니라 순찰 차량을 이용해 평일에는 매일 단속에 나서고 있고 주말에도 휴일반을 편성해 단속하고 있다.

김석우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민관 합동 일제정비는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광고물 단속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정비 활동과 상습 위반자 계도를 더욱 강화하고 반복 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