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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대 하교하는 고교 주변에 바닥 신호등 설치…주민참여 예산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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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대 하교하는 고교 주변에 바닥 신호등 설치…주민참여 예산 1위 선정

천안시,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통해 버스에 우산꽂이 설치도

▲26일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2차 총회 모습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2차 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우선순위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천안시는 각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와 누리집을 통해 모두 48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제안받았다.

이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 심의 등을 거쳐 26일 15개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회의 순위(50%), 온라인 시민투표(20%), 총회 평가(30%)를 합산한 결과 ‘학교 앞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 횡단보도 조명등 설치’사업이 최종 1위에 선정됐다.

늦은 시간 하교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고교 주변 횡단보도에 바닥 신호등·조명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어 ‘맨발걷기 환경조성’, 성정1동·봉명동 청소년을 위한 ‘자유공간 확보’ 제안사업이 각각 2위·3위 우선순위 사업으로 결정됐다.

▲24일 열린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 모습 ⓒ천안시

한편, 천안시는 지난 24일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해 ‘버스 우산꽂이 설치'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Eco-Stand(에코스탠드) 팀’이 제안한 이 사업은 시내버스에 우산꽂이를 설치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자는 내용이다.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 예산학교와 제안실습 과정을 수료한 중·고등학생 13개팀, 36명이 참가했다.

청소년들은 ‘시민 생활 불편 해소 및 제도개선’을 주제로 예산정책을 제안했다.

최우수상은 ‘천안시 학교 밖 청소년 캠프 : 한샘캠프’를 제안한 ‘학교밖청소년돌고돌아 팀’ 과 ‘청소년의 꿈을 진단하다 : 청진기’ 사업을 발표한 ‘캔버스(Canbus)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천안시 어린이 카드 제작’ 사업을 제안한 ‘바다생각 팀’과 ‘버스승차벨’ 사업을 제안한 ‘광풍 팀’이 공동 선정됐다.

천안시는 사업부서에서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4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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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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