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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에도 '맨홀뚜껑 들썩'…익산 송학동 상습침수지역 대책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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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에도 '맨홀뚜껑 들썩'…익산 송학동 상습침수지역 대책 급하다

김미선 익산시의원, 23일 현장 방문해 대책 마련 촉구

집중호우는 물론 소나기만 내려도 하수도 맨홀뚜껑이 들썩이는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

김미선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원은 비회기인 23일 익산시 송학동 상습 침수지역의 현장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애로 청취와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섰다.

김 의원에 따르면 송학동 일부 지역은 지대가 낮아 비만 내리면 큰 피해를 입는 상습 침수지역이다.

▲집중호우는 물론 소나기만 내려도 하수도 맨홀뚜껑이 들썩이는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 김미선 익산시의원이 송학동 현장을 방문해 익산시의 대책을 주문하는 모습 ⓒ익산시의회

심지어 올해 7월의 집중호우 때는 물론이고 소나기가 쏟아졌던 지난 22일에도 불과 20~30분 만에 물이 30~40cm 차오르고 하수도 맨홀뚜껑이 들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여 지역 주민을 또다시 절망케 했다.

김미선 시의원은 익산시 하수도과장과 송학동 동장, 피해지역 통장 등과 함께 해당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경청하고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폭우 발생 시 하수도 맨홀뚜껑이 이탈되면 지역 주민들이 추락할 위험이 있다"며 "맨홀뚜껑 밑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선 의원은 또 "국비 지원사업으로 송학동 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2026년 말이나 되어야 완료된다"며 "완료되기 전이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수로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이에 대해 올해 안에 피해지역 맨홀에 추락방지시설 설치와 배수로의 준설작업을 약속했다.

김미선 시의원은 "기록적인 호우로 인해 과거보다 호우피해 빈도수가 늘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집중호우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학동 병목구간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폐철도 부근 우수 유출부 확대공사와 더불어 송학동 티스테이션에서 평동로 간 도로개설 공사에 따른 하수관로 확장공사로 오는 2024년 12월까지 계획돼 있다.

또 '송학동 침수개선사업 하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222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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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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