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지역의 주요 문화유산에 대해 국가 지정 유산으로 승격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고창군에 따르면 ‘하고리 왕버들나무숲’과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를 국가 지정 유산으로 승격시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 하고리 왕버들나무숲’은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하천 둑을 따라 있는 숲으로 수령 200년 이상의 왕버들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수종이 생육하고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대산천에 대한 근심을 해결하기 위해 수해방지림과 비보림으로서의 지역주민을 결속하는 전통 문화공간이자 마을 경관의 주요 요소를 이루는 마을숲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19세기 전라도무장현도에 표기가 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와 인문·사회적 의미가 있다.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는 지난 2018년 무장읍성 군기고 발굴조사를 하면서 총 11점이 발견돼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며 살상력이 놓아 임진왜란 때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무장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는 뚜껑까지 있는 완형 1점이 발굴돼 비격진천뢰의 구성원리를 알 수 있게 한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를 갖고 있다.
고창군은 ‘하고리 왕버들나무숲’과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의 학술자료를 종합해 천연기념물과 보물로 지정을 요청하기 위해 자료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하고리 왕버들 나무숲과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를 국가 지정 유산으로 승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창 지역 문화유산의 격을 높이고 안전하게 보존·관리 될 수 있도록 종합 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군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오고 싶은 지역의 친근한 문화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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