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있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최첨단 '디지털 PET-CT' 운용과 관련한 심포지엄을 열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23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핵의학과 관계자와 의료진을 비롯한한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디지털 PET-CT 운용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을 개최한 디지털 PET-CT는 지난 6월 호남권 대학병원 중 최초로 원광대병원 핵의학과에서 도입해 가동 중인 핵의학 검사 융합영상장비이다.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각종 암 질환과 뇌 질환, 심장질환 등 진료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다.
박순아 핵의학과장의 개회로 막이 오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PET-CT의 특장점과 PET-CT용 방사성의약품 소개 등에 이어 박승철 원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전립선암 진단에서의 PET-CT의 활용'과 윤미진 연세대 교수의 '전립선암을 위한 방사성의약품'에 관한 강연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최첨단 디지털 PET-CT 영상 장비 도입으로 환자들의 방사선 피폭량 감축과 검사 소요 시간으로 인한 불편함 개선, 병변 진단의 정확도 향상, 암이나 치매 조기 진단에 획기적인 진전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순아 원광대병원 핵의학과장은 "최첨단 디지털 PET-CT 도입으로 정확한 암 조기 진단은 물론 암 환자들에게 방사선 피폭량 감축, 검사 소요 시간 단축 등 맞춤형 치료법 제공이 가능해져 암 극복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며 "고령인구 증가로 급증한 심뇌혈관질환과 치매에도 정확하고 빠른 진단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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