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가칭)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의 설립 타당성에 대한 검토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매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민행정 수요 대응 유통전문 조직인 ‘유통공사’의 설립을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사전타당성을 검토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 직영 관리사무소를 유통공사 체계로 전환할 경우 향후 5년간 96억3400만 원(연평균 19억여 원)의 경영수지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분야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 및 인건비 증가율 등을 반영하고, 삼산도매시장 시설현대화에 따른 임대료 및 기타 사용료 수입과 시설관리비 및 대행사업비 증가 전망치 등을 포함해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초에 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계획을 수립한 뒤 최근 행정안전부에 유통공사 설립과 관련한 사전협의(1차)를 요청한 상태다.
시는 9~10월 중 행안부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기본방침을 결정하고, 연내에 일상 감사 및 계약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또 내년 1∼6월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을 통해 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6년 2월까지 유통공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유통공사의 설립은 농축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서 유통 선진화와 도매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경기서부권까지 인천시 도매시장의 위상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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