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훼손된 농업 생산기반 시설 중 정비가 시급한 380곳 중 320개 현장(84%)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
익산시는 21일 "농배수로와 농로, 정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의 호우피해 현장에 대해 지속적인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비는 주로 농경지 주변 법면 유실이나 논둑이 무너져 토사가 막힌 농배수로 준설, 유실된 농로와 저수지 제방이 무너진 곳 복구 등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투입할 예산은 총 17억9500만원으로 재난피해 복구 확정액 12억7500만원(5곳)에 재난관리기금 3억원과 올해 익산시 본예산 2억2000만원이 투자된다.
중앙 부처로부터 피해 복구 예산이 내려오는 대로 공사에 곧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사전 복구 설계 등 선제적인 준비를 마치고, 지역 농업인 영농활동 편익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익산시는 농배수로와 저수지 등 5건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예산을 확보하고 다음달까지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응급복구를 이어간 후 올해 11월에 복구공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유원향 바이오농정국장은 "지난 여름 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민들이 정성스럽게 키워온 작물을 수확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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