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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서 50대 근로자, 작업 도중 감전 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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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서 50대 근로자, 작업 도중 감전 사고로 숨져

'수돗물 끊기지 않게' 전원 켠 채 작업하다 감전

▲119 구급대 ⓒ연합뉴스

전남 함평에서 수도 공급시설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감전 사고로 숨졌다.

20일 함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8분께 함평군 월야면 한 수도가압장에서 A씨(51‧ 남)가 감전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광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가압장은 수도 시설의 하나로 수압을 높여 높은 지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수돗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가압장 설비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작업하다 감전된 것으로 보고, 광주고용노동청 등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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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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