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가 총력전하 전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자치구, 사업소, 직속기관 등 총 45개 기관에서 8700여 명이 참여하며, 전시에 대비한 개인 및 기관의 임무 수행 절차 숙달과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이 주요 내용으로 진행된다.
훈련 첫날인 19일에는 행정기관 소산훈련을 시작으로 전시 전환 절차를 포함한 도상연습, 실제 훈련,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자치구별로 총 6건의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대응 실제 훈련이 진행된다.
연습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부 전문 평가관을 확대 운영하며, 사후검토(AAR) 방식을 적용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AAR은 연습 중 잘된 점과 부족한 점을 되돌아보며 개선 사항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일방적 보고 중심의 강평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등 국가 안보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의 모든 공직자와 유관기관들이 이번 연습을 통해 비상대비 능력을 철저히 배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56번째를 맞이하는 을지연습은 1968년 '태극연습'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었으며, 전시·사변 및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실시되는 비상대비 연습이다. 비상대비계획의 검토 및 보완, 전시 업무 수행 절차 숙달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