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2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가 대통령께 건의한 의대 신설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먼저,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면담을 통해 열악한 경상북도 의료환경을 설명했다.
경북은 넓은 면적과 산간 지역이 많지만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 의대 신설을 통한 의사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특히, 안동대 의대 신설을 통해 지역 인재를 선발하고 10년간 지역에 근무하도록 하여 의료인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또한,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의사과학자 양성에 경북이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경북형 지역의사 전형 정책도 함께 건의하며, 수업료와 기숙사비 지원을 통해 지역 필수 의료 전문의를 양성하고 졸업 후 지역 공립병원에서 6년간 근무하게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대 신설안이 농촌 의료 붕괴를 막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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