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택시업계의 수수료 부담과 승객들의 호출료 지출을 줄이기 위해 '공공형 택시호출앱 도입을 위한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존 택시호출앱들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용역을 진행했으며,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카카오, 대구로택시, 티머니 등 다양한 앱의 장단점과 비용을 분석해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기업앱 연계형 택시호출앱' 도입이 제안됐다. 이 방식은 기업이 차량 랩핑비와 이용 수수료를 부담하고, 택시 운임의 카드 결제 수수료 일부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대신, 택시 사업자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으며, 승객들은 호출료 없이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령층을 위해 전화 예약 시스템도 연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각 시군에 택시호출앱을 도입·확대할 계획이며, 기업의 프로모션 제공과 택시업계 및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앱 연계형 호출앱은 택시업계와 지자체의 비용 부담이 적고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도입과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며, “브랜드 콜센터가 통합된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도입해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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