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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바다 빠진 50대 구조...해경 "추락 위험 있는 장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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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바다 빠진 50대 구조...해경 "추락 위험 있는 장소 주의"

영도대교 아래 바다 보다 추락...저체온증 호소해 병원 이송, 생명 지장 없어

술에 취해 바다로 추락한 50대 남성이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2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9분쯤 부산 영도대교 인근에서 누군가 바다에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바다에 추락한 A 씨를 발견하고 직접 입수해 긴급 구조했다. A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 씨는 술을 취한 상태로 교량 아래를 보다가 신체 중심이 쏠려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추락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26일 새벽 부산 영도대교 앞바다에 추락한 50대 남성을 해양경찰이 구조해 이동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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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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