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검찰총장 '패싱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서울지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의 예언(?)이 적중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이성윤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검찰의 총장, 이원석의 시간은 이렇게 끝났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의 제안대로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총장이 지휘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요구했더라면 '총장 패싱'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모든 게 다 자업자득이라면서 이제 26일 국회 윤석열 탄핵청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오시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사표도 꼭 쓰시라"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9일 SNS에 "검찰총장이 언행일치하려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이 의원은 "얼마전 검찰총장은 김건희씨 수사와 관련해 '예외도 성역도 특혜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는데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과연 진심였을까?"라는 의문의 글을 남겼었다.
그러면서 "2021년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윤석열 총장의 지휘를 배제했는데 그것은 수사에 간섭하지 말라는 지시였다"고 말했다.
지휘권이 배제된 것은 김건희씨가 윤 총장의 아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윤석열 검찰정권이 들어 선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사건은 여전히 검찰총장에게 지휘권이 없으며 서울중앙지검장이 총장의 간섭없이 수사한다"며 이번 총장 '패싱사건'이 결국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성역없는 수사 운운한 것이 진심이라면 윤석열 법무부에 주가조작 사건을 총장이 지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보라"고 촉구했다.
그런 후 서울중앙지검에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해야 국민은 그나마 '쪼금' 당시 이원석 총장의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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