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공개한 지난 2분기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기념품 구입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간담회 명목으로 식대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가 지난 2분기(4월~6월) 의정업무 공통경비와 의장단, 상임위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 따르면 의정운영공통경비 지출로 각종 기념품 구입에 500여 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의장은 지난 5월 24일 같은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와 지역동향 및 의견수렴 간담회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각각 49만 원과 40만1000원을 지출하는 등 2분기에 모두 1148만 여 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했다.
같은 기간 도의회 제1부의장은 원활환 의정활동을 위한 관계자 간담 명목으로 10회에 걸쳐 45만 원에서 49만 원을 카드 결제하는 등 모두 680여 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제2부의장도 같은 기간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명목으로 42만 원에서 49만 원 어치의 지역 특산품을 8회에 걸쳐 구입 하는 등 모두 929만 여 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문건위원회는 의회 내방객을 위한 기념품 구입비로 지난 4월 18일에 60만 원을 결제했으며 5월 23일에는 도의회 출입기자단 초청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오찬식대로 63만 원을 결제하는 등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40만 원 이상의 식사비를 업무추진 카드로 결제했다.
환경복지위는 1회 최고 식대 경비 비출은 지난 6월 7일 장어집에서 46만8000원을 지출했다.
도의회 사무처장은 2분기에 모두 711만 여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는데 대부분 식당에서 업무협의와 자료 수집, 의정활동 협의를 위한 관계자 소통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북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국회의원과 도의회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결제된 카드 금액은 86만1000원으로 현재까지 한 자리 최고 결제 비용으로 남게 됐다.
이 자리에서 결재된 법인카드 사용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법인카드 결제를 취소하고 현금 결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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