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을 맞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깊은 시름에 잠긴 농민들과 피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익산시는 17일 오성종합기획(대표 박기헌)과 (유)우경에너텍(대표 이다스리)이 수해복구를 위한 물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오성종합기획은 1000만 원 상당의 생수 1만 개를, (유)우경에너텍는 600만 원 상당의 이온음료 6000개를 각각 전달했다. 기탁된 물품들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기헌 오성종합기획 대표는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파손과 침수 등 피해를 본 분들의 아픔에 먹먹함을 느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다스리 우경에너텍 대표는 "고난을 극복하고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은 "이번 수해로 일상과 삶의 터전에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기탁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수해 피해가 빠르게 복구돼 평온한 일상생활을 신속하게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지난 8~10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협력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누적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태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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