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책임의원인 강경숙 의원은 13일, 전국을 매섭게 할퀴고 간 수해로 초토화 된 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심각한 전북 완주군 운주면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전북 지역의 경우 지난 9일에서 10일 새벽 사이 시간 당 140㎜가 넘는 미증유 물폭탄이 하늘이 뚫린 듯 쏟아 부어 500년 만에 한 번 내릴 정도의 기록적 폭우라고 기록되기도 했다.
이러한 극심한 전북 지역의 폭우 피해에 대해 강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상임위원회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최근 전북 지역 수해 피해에 대한 보다 세밀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다. 상임위를 마친 강 의원은 다음날인 13일, 주말에도 새벽부터 출발해 전북지역에서도 호우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완주군 운주면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재민들과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관계자들을 일일이 위로하고 격려했다.
또 완주 군청 내에 마련된 재해피해대책 임시보호소를 찾은 강 의원은 폭우 피해로 식사와 물 전기 등이 끊겨 보금자리를 잃고 보호소 생활 중인 운주면민을 위로하고 진심으로 격려했다.
이어 '하늘이 뚫린 듯 물폭탄을 맞아 모든 것을 잃어버린 처참한 수해 현장'인 운주면 소재 청룡가든을 찾았다. 강 의원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생지옥같은 현장"이라고 전하며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북 지역이 이처럼 '물폭탄'으로 인해 이재민들이 하루아침에 소중한 터전을 잃고 길바닥에 내 앉은 상태인데, 전북의 모 국회의원은 기록적 폭우가 내린 당일 오후 지역구 도의원, 도의회 출입 기자들과 술자리를 즐겼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이날 완주군에 대한 '특별재난구역' 선정 필요성을 역설하며 "순식간에 이재민들은 모든 것을 잃고 악취가 진동하는 진흙 바닥에 내 앉은 상태다. 특히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이재민은 당장 다음 주부터 등교 시켜야 하는데 수마가 모든 것을 앗아가 연필 한 자루도 남아 있는 게 없다"는 하소연을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전체댓글 0